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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견해

moSt- 2023. 6. 30. 23:15

안녕하세요. moSt입니다. 오늘은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캐스팅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흥행 문제에 대해 일부 미언론에선 한국과 중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죠. 글쎄요. 이게 과연 옳은 분석일까요?

 

일단 주인공의 외모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못생겼다라는 비하는 일종의 인종차별이 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인어공주 역의 할리베일리는 우리가 기대했던 인어공주의 외모는 절대 아니었죠. 캐스팅 미스에 대한 지적이 옳지만 몇몇 분들은 할리베일리의 외모비하를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원색적인 외모비하는 말 그대로 언어폭력이자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인종차별이 맞기에 이제부터라도 외모비하는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영화 인어공주는 첫번째로 캐스팅이 잘못된 걸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영화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캐스팅 미스가 맞느냐? 네. 전 무조건 캐스팅 미스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둔 실사판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런 애니메이션 실사판 영화는 캐스팅 논란이 실제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게 특징 중 하나죠. 물론 할리베일리도 캐스팅 된 이후에 당연히?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외모적인 문제만이 강했죠. 하지만 영화가 완성되고 그 모습과 이에 대한 할리베일리의 인터뷰 내용이 2차 캐스팅논란의 불을 지핍니다.

 

배우들은 모두 원작의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죠. 단순히 시각적인것만 아니라 내용에 잘 스며드는 연기를 하기 위해 말투, 행동, 심지어 그 캐릭터의 습관까지 분석하며 완벽하게 나 자신을 지우고 그 캐릭터가 되도록 만듭니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기위한 배우가 지향해야 할 프로의식이라 봅니다. 물론 각자 노력 혹은 재능에 따라 이 부분도 좋은 배우, 아쉬운 배우 정도로 나뉘겠지만 이는 비난받을 일이 절대 아니죠.

 

하지만 할리베일리는 이 부분에서 엄한 인터뷰를 해버리죠. 그리고 극중 캐릭터에 녹아내리기보단 자기 자신을 내세우며 전혀 다른 인어공주 해석을 들고 나왔습니다. 캐스팅이 됐으나 논란이 일어났고 이를 보란듯이 연기력과 이에 따른 몰입감으로 캐스팅 논란을 지우겠다는 것보단 시작부터 삐걱거린 캐스팅 논란의 중심이였던 외모와 인종의 편견과 맞서싸우겠다는 마인드로 나온거죠. 하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반하는 PC주의가 물든 영화로 만들어지는 교두보가 되어버립니다.

 

인어공주는 캐스팅 논란에 반하여 더 할리베일리에 근접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CG로 만들어진 바다의 모습은 만들어진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보단 어두운 바다의 현실적인 모습을 들고 나오는 꼴이 됩니다. 편집이나 디자인 관련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밝은 캐릭터에겐 당연히 밝은 배경이 어울립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시겠죠? 대비가 심하면 기괴한 건 더 기괴해보입니다. 실사 물고기들이 왜 그런 CG로 뽑혔는지는 더이상 말을 아끼겠습니다.

 

결국 PC주의로 물든 이 영화를 우리가 봐 줄 이유가 전혀 없죠. 과거의 순수했던 인어공주 애니메이션이 아닌 사회문제를 홍보전략으로 짜고 나온 영화가 지금의 인어공주입니다. 사실 인종차별은 우리나라에게 아직까진 생소한 문제일 뿐입니다. 다문화가정에 외국인노동자분들도 많아지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우리나라가 훗날 다인종 국가가 되는건 남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지금은 아니죠.

 

인어공주가 이런 영화이니 흥행부진의 원인을 당연히 인종차별로 몰고가는 일부 미언론의 움직임은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런소리를 하는 언론이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잘 모르는 거 같은데 분석하는 게 웃픈 상황이네요. 그리고 PC주의를 왜 애니메이션 실사영화에 끼워파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캐스팅이 문제라고 하여 할리베일리에 대한 이야기만 적었지만 사실 이 근본적인 원인은 디즈니죠. 이놈들이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움직임이 이번 인어공주에만 있었던 일이 아니죠. 그 이전에도 이런 문제가 있었으나 그때는 배우들이 더 연기에 몰입하여 논란을 잠재우거나 그러려고 노력했고 결과물도 오히려 좋았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할리베일리는 그런 배우들과는 전혀 다른 배우. 연기에 대한 노력은 했을까 의심됩니다. 물론 노래는 훌륭하긴 했지만.. 영화는 종합예술이잖아요. 귀만 즐거워야 할꺼면 헤드셋 착용하고 멜론을 듣겠습니다. 지금 이 포스트도 보세요. 글만 있으면 재미가 있겠냐구요. 이미지도 좀 넣고 하면 다채롭고 풍성해질텐데.. 이미지를 넣으면 손해 느낌이 나는 건 기분탓이..

 

아무튼 오늘은 인어공주 영화에 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고 오히려 무슨소리냐 낫배드한 캐스팅이였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제 생각을 적는 공간이니까요. 이 부분 양해해주실거라 생각되며 전 다음에 뵙죠~